1000여 세대 송편도시락·선물꾸러미 전달 ‘용호함께차례상’으로 정 나누는 장 마련해
부산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서은해)은 10월 2일 ‘2025 용복(福)만복(福) 한가위 어울림한마당’을 열고 지역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긴 추석 연휴 동안 외롭게 명절을 보내는 독거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세대 등 1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복지관은 명절 선물꾸러미를 대상 가정에 행사장 또는 방문 전달하며 풍성한 명절의 정을 나누었다. 선물 꾸러미에는 명절 음식인 소불고기, 삼색나물, 탕국, 송편도시락을 비롯해 바나나, 귤, 밤양갱, 두유, 맞춤형 생필품 등이 담겼다.


이 자리에는 용호복지관 운영법인인 문수복지재단 대표이사 지원 스님, 오은택 남구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남구청의 지원으로 완공된 복지관 입구 안전시설 보강 공사를 기념해 야외에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포토존과 전통문양 스크래치, 전통 차 시음, ‘복을 쏴라’ 체험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어 주민들이 즐겁게 참여했다.

복지관은 나눔 행사와 더불어 가정 형편상 차례를 지내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용호함께 차례상’도 마련했다. 복지관 2층에 차려진 차례상에서는 총 7세대가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조용히 조상을 기리며 명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문수복지재단 대표이사 지원 스님은 “한가위 둥근 달처럼 이웃과 가정마다 자비와 지혜가 가득하길 바란다”며 “이번 명절이 가족과 이웃을 돌아보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서은해 복지관장도 “이번 한가위에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이웃을 위해 손길을 보태주신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함께 나누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은택 남구청장 역시 “어제 10월1일은 구민과 함께한 남구 50주년이었고, 오늘은 노인의 날이자 어머니·아버지의 날이기도 하다”며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며, 다가올 추석 명절이 편안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필근(가명) 어르신은 “추석 연휴가 긴 만큼 혼자 있어야 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많이 서글펐는데, 복지관에서 송편도시락도 주고 명절 선물도 주니 마음이 덜 외롭다”며 “빨리 연휴가 지나가고 우리 복지관 가족들 얼른 보고싶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출처:부산 용호종합사회복지관, ‘용복만복 한가위 어울림한마당’ 개최 < 교계 < 기사본문 - 법보신문 |